때 아닌 도루묵 풍어

지금 강원도 동해안 방파제에서는 도루묵들이 떼로 몰려와 아예 그냥 퍼올려 잡는다는 재미있는(?) 뉴스 기사를 접하게 되었다.

그러고 보니 도루묵은 맛도 좋고 가격도 저렴해서 예전에는 자주 사다 먹던 생선이었는데..
언제부터인지 좀처럼 보기가 어려웠고, 그러다 보니 '이런 생선이 있었나?' 싶게 잊고 있었다.

그런데 지금 강원도 동해안에서는 물 반 도루묵 반의 진풍경이 펼쳐지고 있다고 한다.

이처럼 도루묵이 방파제 근처까지 떼로 몰려든 이유는,,
도루묵들이 산란기를 맞아 수심이 얕은 곳으로 몰리는데다 지난달 기상악화로 조업일수가 줄어든 것이 원인이라고 한다.

도루묵은 조림을 하거나 구이를 해서 먹어도 참 맛있던 생선인데 이 뉴스 보도를 보니까 갑자기 옛날 생각도 난다.

하지만 한동안 남획과 환경변화로 확 줄어들었던 도루묵 자원이 어렵게 복원된 만큼 과도한 남획은 자제해야 할 것 같다.

명태, 청어, 도루묵..
예전에 참 흔했던 생선들인데 갈수록 보기 어려워지는 것이 아쉽던 차에 이처럼 도루묵 떼를 보니 갑자기 반가운 생각이 들어 포스팅하게 되었다..

관련 뉴스 : sbs (news.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