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멍완저우 체포, 핵심 기술과 정보를 유출해가는 중국에 대한 경고?!

중국 통신업체 화웨이의 공주 멍완저우가 캐나다에서 체포되었다.
이는 미국의 요청에 의한 것인데 멍은 2009~2014년간 미국의 이란 제재를 어긴 혐의로 체포된 것이며 보석 요청은 박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러나 화웨이가 미국 등 여러 나라의 핵심기술과 보안에 직결되는 여러 가지 정보를 탈취해왔으며, 기밀 정보들을 국가(중국)에 그대로 전달해온 행태를 미국은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는 의도가 진정한 이유이다.


그동안 화웨이 뿐만 아니라 중국의 모든 기업들은 노골적으로 다른 나라의 핵심 기술이나 보안과 관련된 정보들을 무차별적으로 탈취해 왔다.
중국 정부와 법원은 노골적으로 자국 기업의 편에 서거나 오히려 그러한 짓을 사주하거나 묵과해왔다.

지난 20여년간 중국 기업들을 연구해온 엘리엇 자그먼은 로이 연구소(Lowy Institute)의 최근 논문을 인용해 "중국 인민 해방군과 화웨이의 관계가 불투명한 탓에 우려가 발생한 것"으로 봤다.

멍의 아버지인 런청페이 회장은 화웨이 창업자이자 전직 중국군 장교다.
화웨이가 빼내간 기밀 정보는 그대로 국가(중국)에 그대로 넘겨져 왔다고 봐야한다는 것이다.


물론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 그리고 학계는 이것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고 있지만, 이러한 사실을 모른다면 그것은 정신적 장애가 있거나 어린 아이일 뿐이다.

많은 중국인은 이번 조치가 중국 시장의 부상을 견제하기 위한 또 하나의 시도라고 보고 있지만, 그동안 중국이 한 짓들을 보면 이것은 당연한 결과의 하나에 불과하다.
중국이 오로지 자신들만의 이익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것을 두고 스스로 '굴기'라고 하는 것 자체가 세계인들을 기만하는 것이다.

중국인들은 화웨이가 조사를 받는다면 화웨이, ZTE 등 중국 제조업체들은 뒤쳐질 것이며, 경쟁 기업들이 선진국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게 될 것이라고 걱정하지만, 이러한 결과는 그동안 그들이 한 짓에 비하면 그래도 그들이 저지른 댓가를 치르기엔 여전히 부족하다.


어쩌면 화웨이의 타격은 생각보다 클 수 있다.
선진국 시장뿐만이 아니라 개발도상국 등 신흥 시장에서의 자리도 잃게 될 수 있는 것이다.
미국이 화웨이 장비 사용을 막으려고 아시아 동맹국들에 압력을 가하고 있으며, 독일 등 유럽 역시 이러한 움직임에 동참할 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아니, 시작에 불과해야만 한다.
중국이 정상적인 국가로 거듭나기 위한 정당한 노력을 이제라도 시작하지 않으면, 앞으로 그들 스스로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큰 역풍을 맞게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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