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의원 총선거 결과 한국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반응

얼마 전(2016년 4월 13일) 한국에서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있었다.

그 결과는 당초의 예상을 뒤엎고 여당인 새누리당의 참패, 야당인 더민주당의 승리, 새롭게 출범한 국민의당의 약진이었다.

20대 총선 결과 새누리당은 의석 과반수는 고사하고 원내 제1석의 위치까지 내주고 말았다.
정당투표에서는 국민의당이 2위를 차지하면서 모두 38석 획득을 획득하여 원내교섭 단체로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사실은 이미 수 많은 관련 기사와 블로그 포스트들에 의해 언급되어졌다.
따라서 본 포스트에서는 새삼스럽게 이러한 사실을 다시 부연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결과에 대한 한국내 포털사이트의 반응과 태도에 대해 언급하고자 하는 것이다.

누구나 잘 알고있다시피 한국 제1의 포털사이트는 네이버다.
세계적인 기업인 구글도 현재로서는 한국내에서 네이버에 맥을 못 추고 있다.
네이버의 폐쇄적인 정책 + 의외로 몰개성적인 한국 네티즌 성향 때문이다.

네이버가 친보수적 성향이 매우 강하다는 것은 누구나 다 인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한 네이버의 반응이 궁금하여 개표가 막 끝난 시점인 4월 14일 오전에 네이버에 들어가 봤다.

네이버(NAVER)메인 페이지에 실시간 검색 핫 키워드 부분을 보면  다음과 같다.




20대 총선 결과는 안드로메다로 사라지고 무슨 미용, 봄나들이, 기후, 음식 관련 키워드로 장식되어있다.
이러한 결과로만 본다면 아무도 선거 결과에 관심이 없는 것으로 보여진다.

그 밥에 그 나물이지만 그래도 한국 제2의 포털사이트인 다음카카오(DAUM)의 경우는 좀 다르다.


그래도 20대 총선 결과가 실시간 키워드 맨 위 상단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을 보면서 절실하게 느낀 것 한 가지는..
기득권 계층은 여전히 국민들을 바보로 여기거나, 멍청하길 바라거나, 아무 생각없이 만들고 싶어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 한 가지는..
어쩌면 나 자신도, 여러분들도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아무 것도 모르는 사이 바로 위에서 언급한대로 그렇게 고달프게 아무 생각없이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아이와 함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는 아빠. 위 이미지는 본 포스트의 내용과 무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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