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IT 업체 중 하나인 MS가 "앱의 시대가 가고 인공지능의 시대가 왔다"고 선언했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3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센터에서 개막된 2016년 개발자회의 '빌드'에서 "인공지능이 인간의 언어를 완벽히 이해하도록 훈련시켜 새로운 컴퓨팅 시대를 열겠다"고 야심차게 말했다.
하지만, 얼마 전 MS는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채팅 프로그램 '테이'가 이용자들에게 배운 인종 및 성차별 발언을 쏟아내는 바람에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
MS는 테이를 공개한 지 16시간 만에 운영을 중단하고 개선 작업을 거쳐 다시 대중에 공개했으나, 스스로 학습하는 인공지능의 위험성에 대한 우려만을 남겼다.
최근 바둑 AI 프로그램 '알파고'로 전 세계를 놀라게 한 구글을 비롯해 슈퍼컴퓨터 '왓슨'을 개발한 IBM, 별도 AI 조직을 두고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애플과 페이스북 외에 MS까지 AI 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ICT 업체들의 AI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아마도 AI를 미래 핵심 기술로 보고 앞다퉈 투자를 확대하는 상황인 듯하다.
(특정한 소수 독점이 될만한) 돈이 될 가능성이 있는 무언가를 누군가가 시작하면 거의 맹목적으로 따라하는 것이 당연한 수순처럼 되어있으니까..
그런데 이러한 발전이 과연 진정으로 인류를 위한 발전일까?
편의성과 효율성을 위한 끝없는 개발을 해주는 이런 업체가 마냥 고맙지 않은 이유는 이들이 제공하게 될 테크노피아를 영위하는 대가가 사실은 엄청나게 크기 때문이다.
이는 단순히 기계가 사람의 직업을 대체하는(빼앗는)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
'발전'에 대한 페러다임이 바뀌지 않는 한, 판도라의 상자는 비단 인공지능 뿐만 아니라 우리 주변에 항상 널려 있을 것이며, '트렌드'와 효율성이라는 미명 하에 특별한 소수에 의해 필요에 따라 그 실체를 하나씩 드러낼 것이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사람의 가치가 떨어질 수록 그 미래는 유토피아가 아니라 디스토피아가 될 것이라는 지극히 자명한 사실이다.
아마도 인간은 더 이상 필요없게 될지도 모른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3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센터에서 개막된 2016년 개발자회의 '빌드'에서 "인공지능이 인간의 언어를 완벽히 이해하도록 훈련시켜 새로운 컴퓨팅 시대를 열겠다"고 야심차게 말했다.
하지만, 얼마 전 MS는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채팅 프로그램 '테이'가 이용자들에게 배운 인종 및 성차별 발언을 쏟아내는 바람에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
MS는 테이를 공개한 지 16시간 만에 운영을 중단하고 개선 작업을 거쳐 다시 대중에 공개했으나, 스스로 학습하는 인공지능의 위험성에 대한 우려만을 남겼다.
최근 바둑 AI 프로그램 '알파고'로 전 세계를 놀라게 한 구글을 비롯해 슈퍼컴퓨터 '왓슨'을 개발한 IBM, 별도 AI 조직을 두고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애플과 페이스북 외에 MS까지 AI 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ICT 업체들의 AI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아마도 AI를 미래 핵심 기술로 보고 앞다퉈 투자를 확대하는 상황인 듯하다.
(특정한 소수 독점이 될만한) 돈이 될 가능성이 있는 무언가를 누군가가 시작하면 거의 맹목적으로 따라하는 것이 당연한 수순처럼 되어있으니까..
그런데 이러한 발전이 과연 진정으로 인류를 위한 발전일까?
편의성과 효율성을 위한 끝없는 개발을 해주는 이런 업체가 마냥 고맙지 않은 이유는 이들이 제공하게 될 테크노피아를 영위하는 대가가 사실은 엄청나게 크기 때문이다.
이는 단순히 기계가 사람의 직업을 대체하는(빼앗는)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
'발전'에 대한 페러다임이 바뀌지 않는 한, 판도라의 상자는 비단 인공지능 뿐만 아니라 우리 주변에 항상 널려 있을 것이며, '트렌드'와 효율성이라는 미명 하에 특별한 소수에 의해 필요에 따라 그 실체를 하나씩 드러낼 것이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사람의 가치가 떨어질 수록 그 미래는 유토피아가 아니라 디스토피아가 될 것이라는 지극히 자명한 사실이다.
아마도 인간은 더 이상 필요없게 될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