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아이스하키 역사적인 남북대결 (한국3 vs 북한0)

우리나라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북한을 이겼다.
또 하나의 역사적인 남북대결로 기억될만한 장면들이었다.
    
비록 비인기 종목으로 여겨지는 아이스하키 종목이지만, 강릉 하키센터에는 7천석 관중석이 거의 메워졌으며, 남북한 경기에 대한 열기는 뜨거웠다.
  
  
정치적, 군사적인 대치로 긴장 국면에 처한 상황을 감안했을 때 매우 이례적으로 펼쳐진 이 경기에서 남북한 선수들은 한데 어우러져 기념사진을 찍었고, 관중들은 양팀 모두를 성원해줬다.
  
경기 결과는 한국팀의 3대0 완승.
역대 전적에서 열세였던 한국은 이번에는 한 수 위 기량으로 북한을 상대했다.
경기장에는 대한민국의 애국가가 연주되었다. (아이스하키 국제경기는 승리한 팀의 국가를 연주한다)
  

세라 머레이 감독 영입 이후 얼마 전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오만한 중국을 꺾고 감동의 애국가를 제창했던 기억은 아직도 생생하다.
우리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슬로베니아에 5-1승, 영국에 3-1승, 호주에 8-1승을 거두며 3연승을 내달렸고, 북한과의 이날 경기에서 완승을 거두며 5전 전승을 위한 8부 능선을 넘었다. 
또한 북한전 2연승을 내달렸으며, 역대전적에서 2승 4패로 추격했다.
                   

오늘은 평양에서 한국과 북한의 여자축구 아시안컵 예선전이 펼쳐진다.
또 하나의 경평전이다.
승부는 승부이니 만큼 우리 선수들의 선전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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