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 평가에서 자행되는 패륜 학생들의 인격 모독 만행

최근 한 언론 기사에 보도된 심각한 교권 추락, 아니 인격 모독 사건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다음은 언론 기사문 내용의 일부이다.
 
(기사 내용)

세종시교육청과 교원단체들에 따르면, 세종에 위치한 한 고등학교가 지난달 실시한 교원능력개발평가에서,,
학생이 "XX 크더라 짜면 모유 나오는 부분이냐?", 
"00이 우유통이 너무 작아", 
"김정은 기쁨조나 해라 XX" 등의 글을 남겼다. 

피해 교사는 문제를 공론화하면서 가해 학생에게 스스로 반성할 기회를 주자고 학교와 교육 당국에 요청했지만,,
"교원평가는 익명성을 보장하기 때문에 조사와 처벌이 어렵다"는 답변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학교는 교권보호위원회를 열 계획이지만, 가해 학생을 파악하긴 어렵다. 
교원평가를 규정한 대통령령은 '평가에 참여하는 교원, 학생 및 학부모의 익명성을 보장할 것'이라고 명시돼 있기 때문이다. 

결국 피해 교사는 수사기관의 문을 두드렸다. 세종시교육청 관계자는 "피해를 입은 교사를 3, 4명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피해 교사가 경찰에 신고를 접수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중략)

틱톡에-올라온-교권추락-현장-모습
(논란이 되었던 또다른 교권 추락 관련 기사 이미지. 해당 영상은 삭제된 걸로 알려졌다)
   
도대체 이게 무슨 교원 평가인가?
그동안 우리 사회는 학생(촉법소년)이라고 너무 과보호 해온 것은 아닐까?
이게 어디 나이 어린 아이들의 철 없는 행동이라고 치부할 만한 일인가?
이건 명백한 범죄다.
 
오죽하면 선생님들이 경찰 조사를 의뢰했겠는가?
어째서 애들이 이런 지경까지 이르렀을까?
이런 애들이 나중에는 철이 들어 개과천선 하여  사람답게 달라질 것으로 보이는가?
 
이번 일은 반드시 가해자들을 가려내 합당한 처벌을 해야 한다.
아직까지 촉법소년 법이 개정이 안 된 상태여서 형사 처벌 대상이 아니라면, 교칙에 맞는 징계와 학적부 기재를 통해 마땅히 대학 입학 전형에도 영향을 줘야 한다.
즉, 악질적인 행동을 했을 때는 반드시 그 댓가를 치른다는 것을 가르쳐야만 한다.
 
익명으로 저지르는 이런 놈들 앞에서 선생님들은 가해자가 누군지도 모르는 가운데 수업을 계속 진행해야 한다.
이런 상황이 자신의 경우라고 가정해보면 이 얼마나 분하고 끔찍한 일인가?

애들이 이 지경까지 갈 데까지 간 이유에는 그동안 지켜야 할 전통적 가치를 제대로 지켜오지 못한 진정한 보수가 이 사회와 이 나라 정치계에 전혀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필자는 뼛 속부터 보수다.
그러나 이 나라에 진정한 보수는 없다.
지금 자칭 보수라고 하는 정치 세력들은 결코 보수가 아니다.
그 실체는 굳이 언급하지 않겠다.
 
어쨌든 이 문제는 결코 가볍게 넘어가서는 안 된다.
저런 애들이 앞으로도 멀쩡하게 저런 식으로 마음껏 나대는 사회가 되어서는 이 나라의 제대로 된 미래가 전혀 없다.
  
아래의 링크는 또 다른 교권 추락 현장에 관련된 기사이다.


다음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