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개막전에서 발생한 까치테러 사건

일부 팬의 일탈행위가 K리그를 망친다


마침내 K리그 클래식이 개막되었습니다.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약 3만 이상의 관중이 운집하여 2015 K리그 클래식의 힘찬 도약을 기대하게 하는 열정을 보여주었습니다.

개막전에서는 홈팀인 전북과 성남의 경기가 펼쳐졌는데 전북의 화끈한 닥공이 위력을 발휘하며 에두의 멀티골로 원정팀 성남을 2대 0으로 물리치며 개막전의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이 경기가 펼쳐진 전주성에서 한 가지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습니다.
 
운동장에-들어온-까치성남-FC-상징-까치-앰블럼

경기장 한 구석에서 고의로 손상한 것으로 보이는 까치의 사체가 원정팀인 성남 서포터즈가 모이는 동선에 놓여져 있던 것이죠.
 
까치는 바로 성남 FC의 상징입니다.

아직 누구의 소행인지 밝혀지지는 않고 있으나, 이러한 소행은 동물 학대 방지 측면 이외에도 이러한 일탈 행위자로 인한 피해와 논란이 확산되지 않도록 철저한 조사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일탈 행위는 생명 경시와 편집증적 폭력 성향이 함께 표출된 반사회적 행태로서 그저 장난으로 치부하기에는 매우 심각한 사안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팀을 열렬히 응원하는 것은 열정입니다.
그러나 자신이 축구를 사랑하는 팬이라면 상대 팀도 또한 존중해야 합니다.

K리그는 함께 발전해야 하는 우리의 리그이며..
상대 팀은 내가 응원하는 팀의 경쟁자이면서도 함께 K리그를 떠받치고 있는 파트너이기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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