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더비에서 확인된 K리그클래식의 열기

포항과 울산의 K리그 클래식 2라운드 매진


포항과 울산의 2015 K리그 클래식 2라운드 경기가 열린 포항 스틸야드는 1만 7천 5백 석의 입장권이 모두 매진되었습니다.
 
동해안-더비로-불리는-울산과-포항의-경기-예고-이미지

일명 '동해안 더비'라고 불리는 전통의 강호 포항과 울산의 경기는 2011년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을 결정짓는 경기로 팬들의 기억 속에 강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는데,,
올해는 포항의 명장 황선홍 감독과 새로 부임한 울산의 스타플레이어 출신 윤정환 감독과의 첫 번째 맞대결이라는 점이 더욱 흥미를 끌었습니다.

이러한 팬들의 관심에 부응하듯 이날 경기에서는 양팀이 6골을 주고 받는 치열한 경기를 펼친 끝에 원정팀인 울산이 4-2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양팀은 팽팽한 경기를 펼쳤지만, 초반과 중반에 주도권을 잡은 것은 홈팀인 포항이었습니다.
그러나 울산이 전반전 추가 시간에 제파로프가 선제 골을 넣고, 그동안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던 K리그의 대표적인 스트라이커 김신욱이 교체 투입되어 마지막 추가 골까지 넣으면서 포항의 추격을 따돌렸습니다.

홈팀 포항은 끊임없이 울산을 압박하며 반격을 펼쳤지만, 허용한 4골 중에서 실수로 2골을 내주고 2골을 만회하는데 그치며 스틸야드를 찾은 홈팬들에게 아쉬운 결과를 선사하고 말았습니다.

울산과-포항의-경기-장면

동해안 더비를 시작으로 한 K리그 클래식 2라운드는 14골과 9만 관중을 기록함으로써, 계절의 변화와 함께 본격적인 축구 시즌을 맞아 K리그 클래식에 대한 뜨거운 열기는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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